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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 증상은 성욕 저하와 발기력 감소, 피로감, 근력 감소, 우울감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수면 부족과 우울증, 갑상선질환, 비만, 만성질환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 증상과 검사 기준,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정리해 보았다.

중년 남성과 호르몬 아이콘을 함께 배치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설명하는 대표 이미지

남성 갱년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가장 특징적으로 확인하는 변화는 성욕 감소와 발기력 저하 같은 성기능 증상이다. 여기에 에너지가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거나 기분과 집중력이 변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기능뿐 아니라 근육과 뼈, 적혈구 생성 등 여러 신체 기능에 관여한다. 따라서 실제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있다면 증상이 한 영역에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구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성기능 변화 성욕 저하, 발기력 저하, 아침 발기 감소
신체 변화 근육량과 근력 감소, 체지방 증가
전신 증상 피로감, 활력 저하
정신적 변화 우울감, 짜증, 집중력 저하
심한 호르몬 저하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음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성욕은 줄었지만 근력 변화는 뚜렷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피로와 기분 변화가 주된 불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성욕 저하와 피로, 근력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처럼 남성 갱년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정리한 이미지

피곤하고 성욕이 줄면 남성 갱년기일까?

증상만으로 남성 갱년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증상이 있으면서 반복 검사에서 총 테스토스테론이 낮게 확인돼야 진단을 고려한다고 안내한다.

 

2025년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 성명서를 반영한 국내 안내에서는 반복 검사에서 총 테스토스테론이 3.5ng/mL 미만인 경우를 하나의 참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수치 하나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판단한다.

 

테스토스테론은 하루 중에도 변화한다. 국내 안내에서는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공복 상태에서 검사하고 낮은 결과가 나오면 반복 측정하도록 권고한다. 수면이 크게 부족했거나 급성질환과 수술 직후에는 수치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증상을 만드는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한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지 확인한다.
  • 우울증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있는지 확인한다.
  • 수면무호흡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지 살펴본다.
  •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확인한다.
  • 복용 중인 약이 성기능이나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다.
  • 과도한 음주와 수면 부족 같은 생활요인도 살펴본다.

남성 갱년기 진단을 위해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공복 상태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반복 검사하는 과정을 표현한 이미지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할까?

증상이 지속된다면 문진과 혈액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이 실제로 낮은지 확인한다. 낮은 수치가 한 번 나왔다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기보다 다른 날 아침에 다시 측정해 반복적으로 낮은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총 테스토스테론이 경계 범위이거나 해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 등을 측정해 고환 자체의 문제인지 뇌하수체와 시상하부를 포함한 호르몬 조절 과정의 문제인지 확인하기도 한다.

 

자가진단 설문지는 증상을 점검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혈액검사를 대신하지 못한다. 피로하거나 성욕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 설문 결과를 진단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도 모든 중년 남성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과 반복적으로 낮은 호르몬 수치가 확인된 경우에 의료진이 치료의 이점과 위험을 검토해 결정한다. 가까운 시기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정자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 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성욕 저하와 발기력 감소가 지속된다.
  • 피로와 근력 감소가 이전보다 뚜렷하다.
  •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가 장기간 이어진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빈혈이나 골밀도 저하가 확인됐다.
  •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부부관계에 어려움이 생긴다.

남성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과 갑상선질환, 우울증, 만성질환을 함께 확인하는 모습을 정리한 이미지

마치면서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성욕과 발기력 저하, 피로, 근력 감소, 기분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진단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공복 상태의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반복해 낮은 수치가 확인되는지 함께 평가한다. 비슷한 증상을 만드는 수면장애와 우울증, 갑상선질환 등도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남성 갱년기와 테스토스테론 저하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수치는 검사 시점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필요성도 개인마다 다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나 내분비내과 등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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