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 수치가 높은 이유는 단순한 탈수부터 흡연, 수면무호흡, 폐·심장질환, 드물게는 골수질환까지 다양하다. 혈액검사에서 적혈구 수만 조금 높게 나왔다고 바로 혈액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진 것인지, 혈액 속 수분이 줄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적혈구 수와 함께 혈색소와 헤마토크릿 수치도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적혈구 수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보면 혈액의 수분이 줄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우와 실제 적혈구 생산이 증가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탈수는 비교적 흔한 원인이고, 몸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적혈구가 더 만들어질 수 있다.
| 원인 구분 | 대표적인 예 | 왜 높아질까? |
| 상대적 증가 | 탈수, 구토, 설사, 이뇨제 사용 | 혈장량이 줄어 적혈구가 상대적으로 진하게 측정됨 |
| 산소 부족 | 흡연, 수면무호흡, 폐질환, 일부 심장질환 | 산소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적혈구 생산 증가 |
| 환경 요인 | 고지대 생활 | 낮은 산소농도에 적응하며 적혈구 증가 |
| 약물·호르몬 | 테스토스테론, 에리트로포이에틴 등 | 골수의 적혈구 생산 자극 |
| 골수질환 | 진성적혈구증가증 | 골수에서 적혈구를 과도하게 생성 |
신장질환이나 일부 종양처럼 에리트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많이 만들게 하는 질환도 적혈구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수치가 반복적으로 높으면 생활습관만 볼 것이 아니라 산소포화도, 복용약, 심폐질환과 골수질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다.

적혈구가 높으면 어떤 검사를 확인할까?
한 번의 적혈구 수치만으로 원인을 정하기보다 적혈구 수, 혈색소, 헤마토크릿을 함께 보고 필요하면 재검한다. 검사실과 성별, 연령, 거주 고도에 따라 참고범위가 다르므로 결과지에 표시된 기준치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
- 적혈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은지 반복해서 높은지 확인한다.
- 혈색소와 헤마토크릿도 함께 상승했는지 본다.
- 최근 탈수, 구토, 설사나 이뇨제 사용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 흡연 여부와 수면무호흡, 폐·심장질환 가능성을 살펴본다.
- 테스토스테론이나 에리트로포이에틴 같은 약물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거나 수치가 계속 높다면 의료진이 산소포화도, 에리트로포이에틴 수치, 신장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이 의심되면 JAK2 유전자 검사나 추가 혈액검사, 경우에 따라 골수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적혈구 증가의 일반적인 원인은 Cleveland Clinic 적혈구증가증 안내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적혈구 수치가 높을 때 언제 진료가 필요할까?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높게 나오거나 두통, 어지럼, 시야 이상, 피부 가려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원인을 확인하는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수치가 많이 높아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 상태에서도 재검 수치가 계속 높은지 확인한다.
- 최근 혈색소와 헤마토크릿 결과도 함께 준비한다.
- 흡연, 코골이·수면무호흡, 폐질환과 심장질환 병력을 알린다.
- 복용 중인 호르몬제와 보충제, 처방약 목록을 의료진에게 보여준다.
- 원인에 따라 내과 또는 혈액내과 평가를 받는다.
가슴 통증이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한쪽 팔다리의 마비·힘 빠짐, 말이 어눌해짐, 한쪽 다리의 심한 붓기와 통증 같은 증상은 혈전과 관련된 응급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 적혈구 수치 때문인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치면서
적혈구 수치가 높은 이유는 탈수처럼 일시적인 원인부터 흡연, 수면무호흡, 폐·심장질환, 약물, 진성적혈구증가증까지 다양하다. 한 번의 적혈구 수치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보다 혈색소와 헤마토크릿을 함께 보고 반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치가 계속 높거나 관련 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진료와 추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적혈구 증가의 일반적인 원인과 검사 과정을 정리한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 수치의 정상범위는 검사실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높은 수치나 가슴 통증,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마비·언어장애 등 응급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의 평가 또는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