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수치 90-70이 찍히면 바로 위험한 저혈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혈압이 90/70mmHg라면 흔히 사용하는 저혈압 기준인 90/60mmHg 미만과는 다르다. 숫자 하나보다 평소 혈압과 비교했을 때 갑자기 떨어졌는지, 어지럼이나 실신 같은 증상이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게 중요하다. 반복해서 낮게 나오거나 몸이 불편하면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저혈압 수치 90-70, 정말 저혈압일까?
90/70mmHg는 일반적인 저혈압 기준만 놓고 보면 반드시 저혈압으로 분류되는 수치는 아니다. 미국 국립심폐혈액연구소는 성인 저혈압을 보통 90/60mmHg보다 낮은 혈압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수축기 90, 이완기 70이라면 기준선에 가깝지만 이완기 혈압은 60보다 높다.
| 혈압 수치 | 확인 포인트 |
| 90/70mmHg | 일반적인 90/60mmHg 미만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소보다 낮은지 확인 |
| 90/60mmHg 미만 | 흔히 저혈압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범위 |
| 서 있을 때 20/10mmHg 이상 감소 | 3분 이내 감소하면 기립성 저혈압 기준에 해당할 수 있음 |
평소 혈압이 100/70mmHg 안팎이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낮은 편의 혈압이 개인의 평소 상태일 수도 있다. 반대로 평소 130/80mmHg이던 사람이 갑자기 90/70mmHg로 떨어지면서 어지럽다면 같은 숫자라도 의미가 달라진다.

혈압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혈압이 낮아지는 이유는 탈수, 약물, 식사나 자세 변화, 출혈, 심장 문제 등 여러 가지다.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렸거나 설사와 구토로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다. 혈압약, 일부 우울증 치료제나 파킨슨병 치료제처럼 혈압에 영향을 주는 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수분 부족이나 과도한 땀 배출
- 갑자기 일어설 때 생기는 기립성 혈압 저하
-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약 복용
- 심장 박동 이상이나 다른 질환
- 출혈이나 심한 감염처럼 빠른 평가가 필요한 상황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난 뒤 3분 안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해서 떨어지는지를 본다. 한 번의 가정용 혈압 측정만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어지럽다면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어지럼, 눈앞이 흐려짐, 힘 빠짐, 메스꺼움, 두근거림, 실신이 있다면 혈압 숫자와 증상을 함께 기록하는 게 좋다. 먼저 5분 정도 편하게 앉아 쉰 뒤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다시 측정하고, 같은 시간대에 며칠 반복해 패턴을 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 운동, 카페인, 흡연 직후 측정은 피하고 잠시 안정한다.
- 등을 기대고 발바닥을 바닥에 둔 상태에서 측정한다.
- 1~2분 간격으로 두 번 재고 수치를 기록한다.
- 어지럼이 자세를 바꿀 때 생기면 누운 상태와 선 상태의 혈압 변화를 의료진과 상의한다.
- 복용 중인 혈압약이나 다른 처방약은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는다.
실신, 심한 호흡곤란, 가슴통증, 의식 혼란, 차갑고 축축한 피부, 빠르고 약한 맥박처럼 쇼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으면 낮은 혈압 수치 자체보다 응급 증상 여부가 더 중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치면서
저혈압 수치 90-70은 90/70mmHg를 뜻한다면 일반적인 90/60mmHg 미만 기준과는 다르다. 증상이 없고 평소에도 비슷하다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갑자기 떨어졌거나 어지럼과 실신이 동반되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한 번의 숫자보다 반복 측정값과 몸의 변화를 함께 보는 게 핵심이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저혈압, 실신, 심한 어지럼, 흉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으시기 바랍니다. 복용 중인 처방약은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임의로 변경하거나 중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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