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뼈는 보통 다섯 개라서 ‘허리 5번과 6번’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검사 결과의 정확한 위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 5번6번 증상을 알아볼 때도 번호만으로 아픈 부위나 심한 정도를 판단할 수는 없다. 허리 아래쪽 신경이 눌리면 엉덩이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과 저림, 발의 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새로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척추 번호와 증상, 진료 시점을 나눠 살펴보자.

허리 디스크 5번6번 증상과 척추 번호
일반적인 허리뼈는 L1부터 L5까지이며 그 아래에 천추가 이어진다. 흔히 문제가 생기는 아래쪽 디스크 위치는 허리 4~5번 사이인 L4-5와 허리 5번~천추 1번 사이인 L5-S1이다. 여기서 S1은 일반적인 허리 6번을 뜻하는 표기가 아니다.
다만 천추 일부가 허리뼈처럼 분리된 요추화 등 이행척추가 있으면 뼈의 형태나 번호를 매기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6번이라는 설명을 무조건 잘못 들었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판독지와 영상을 보며 어느 뼈 사이인지, 어떤 신경이 영향을 받는지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자.
디스크의 위치와 신경의 번호도 구분해야 한다. L4-5 사이 디스크가 흔히 L5 신경에 영향을 주는 식이지만, 탈출 방향과 해부학적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사에서 사용한 번호가 불명확한 상태로 특정 신경의 증상을 그대로 대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가 저리고 어떤 힘이 약해질까?
허리 디스크는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로 뻗치는 통증, 감각 변화, 근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거나 한쪽 종아리와 발이 저릴 수도 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하부 요추 디스크에서 살펴보는 양상이다.
| 흔한 위치와 신경 관계 | 감각 변화의 예 | 힘 저하의 예 |
| L4-5에서 L5 신경 영향 | 종아리 바깥쪽, 발등과 엄지발가락 쪽 저림 |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위로 드는 힘 저하 |
| L5-S1에서 S1 신경 영향 | 종아리 뒤쪽, 발 바깥쪽이나 발바닥 감각 변화 | 발을 발바닥 방향으로 미는 힘 저하 |
이 표는 가능한 분포를 설명한 것이며 증상만으로 디스크 위치를 확정하는 기준은 아니다. 허리 디스크 5번6번 증상을 비교할 때도 판독지의 위치, 실제 감각 변화와 근력검사 결과가 맞는지 함께 살펴야 한다. 이행척추가 있다면 일반적인 번호와 기능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어 확인이 더 중요하다.
발이 자꾸 바닥에 걸리거나 걸을 때 발끝이 끌리는 변화는 통증과 별개로 알려야 한다. 아파서 움직이기 어려운 것과 실제 근력이 떨어진 것은 진찰로 구분한다. 집에서 까치발이나 뒤꿈치 걷기를 반복하며 병명을 판별하려고 무리할 필요는 없다.

어떤 증상은 바로 진료받아야 할까?
새로운 배뇨·배변 장애나 회음부 감각 저하, 심하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다리 힘 저하는 즉시 평가가 필요하다. 심한 신경 압박으로 생기는 마미증후군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증이 견딜 만하거나 한쪽 다리만 아프더라도 이런 변화를 기다리며 지켜봐서는 안 된다.
다음 증상은 예약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에서 확인하자. 이동이 어렵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 새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대변을 조절하지 못함
-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허벅지 안쪽의 감각이 둔해짐
- 다리나 발의 힘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거나 빠르게 악화됨
응급 신호가 없더라도 다리 통증과 저림이 지속되거나 보행이 달라지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진료받자. 필요한 검사는 진찰에 따라 정하며 MRI의 돌출 모습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수술이 필요한지도 통증과 기능, 근력 변화 등을 함께 보고 판단한다.
평소에는 통증을 악화시키는 무거운 물건 들기나 강한 허리 비틀기를 피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편이 좋다. 증상을 참으며 스트레칭을 밀어붙이거나 오래 누워 있기만 하지는 말자. 기본 설명은 서울아산병원 허리 디스크 안내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면서
허리뼈는 보통 다섯 개이므로 6번이라는 설명은 판독지의 위치와 이행척추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 5번6번 증상을 한 가지 저림 양상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리로 뻗치는 통증과 감각 변화, 발의 힘 저하를 함께 살펴보자. 배뇨·배변 장애나 회음부 감각 저하, 빠르게 진행하는 근력 저하가 있으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고, 그 밖의 지속되는 증상도 진찰과 영상 결과를 맞춰 확인하면 된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디스크 위치나 질환을 진단하지 않습니다. 척추 번호와 신경 증상은 해부학적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뇨·배변 이상, 회음부 감각 저하, 급격한 근력 저하가 새로 나타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