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은 성인의 약 2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내 분비계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 히 결절을 발견하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단연 갑상선 결절 암 일확률에 대한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절의 특징에 따른 악성 위험도와 정확한 진단 기준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정의와 주요 발생 원인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비정상 적으로 커져 혹을 형성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 종양이며 통증이나 특별한 자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나 요오드 섭취량의 불 균형, 그리고 만성적인 갑상선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 다. 결절이 만져지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정밀 초음파 검사 를 통해 그 존재가 확인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생 빈도가 3~4배 정도 높은 편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 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결절이 있다고 해서 갑상선 기능에 반 드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 결절 암일확률과 악성 의심 소견
검진을 통해 발견된 결절 중 실제 악성 종양, 즉 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통계 적으로 대략 5%에서 10% 내외로 보고됩니다. 이는 결절을 가진 환자의 90% 이 상은 단순한 양성 결절임을 의미하므로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결절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경계가 모호한 경우, 그리고 미세 석회화가 동반된 경우 악성 위험도가 높게 평가됩니다. 또한 결절이 주위 조직 과 유착되어 있거나 림프절 비대가 동반된 경우에도 암을 강력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절의 단순 크기보다는 초음파상 나타나는 모양, 경계, 음영 등의 특 성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아래 표는 양성 결 절과 악성 의심 결절의 주요 초음파적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
| 구분 | 주요 특징 (초음파 소견) |
| 양성 시사 소견 | 모양이 둥글거나 타원형, 경계가 매끈함, 낭종(물혹) 형태, 거대 석회화 |
| 악성 시사 소견 | 앞뒤가 긴 모양,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침습적, 저에코(검게 보임), 미세 석회화 |
| 위험도 평가 | 모양과 특성에 따라 K-TIRADS 등의 분류 체계를 사용하여 암 확률 예측 |

정밀 검사 방법과 추적 관찰의 중요성
초음파 소견상 악성이 의심되거나 결절의 크기가 일정 기준(보통 1cm~1.5cm) 이상일 경우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여 확진을 내립니다. 가느다란 주사 바늘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이 검사는 갑상선 암 진단에 있어 가장 정확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모든 결절을 즉시 제거하거나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양성으로 판명된 경 우 6개월에서 1년 간격의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결절 의 크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의 압박 증상이 나타난 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고주파 절제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도 발달하여 양성 결절로 인한 불편 함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불필 요한 과잉 진료를 피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두려움을 갖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실제 갑상선 결절 암일확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대부분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양성 결절에 해당합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주기로 추적 관찰을 시행한다면 충분히 안 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정 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결절의 크기가 크면 암일 확률이 더 높은가요?
양성 결절이 나중에 암으로 변할 수도 있나요?
함께하면 좋은 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