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처음으로 류마티스 인자 수치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결과지를 보면서 수치가 정상인지 아닌지 헷갈렸는데, 찾아보니 이 검사는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하더군요.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봅니다.

류마티스 인자 수치 대표 이미지

류마티스 인자 수치란 무엇일까

류마티스 인자(RF, Rheumatoid Factor)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만들어지는 자가항체 중 하나입니다. 이 수치는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보조 지표로 활용되며,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확진되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정상 범위와 해석

병원마다 기준치는 약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20 IU/mL 이하라면 정상 범위로 봅니다.

  • 정상 범위(20 이하): 대부분 건강한 상태
  • 약간 상승(20~60): 염증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 가능성
  • 높은 수치(60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이 크며, 다른 진단 검사가 필요

중요한 건, 수치가 정상이어도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높아도 다른 원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는 상황

류마티스 인자 수치는 특정 질환뿐 아니라 여러 요인으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 전신성 홍반 루푸스(SLE)
  • 간염, 결핵 같은 만성 감염
  • 고령에서의 자연적 증가

따라서 결과지를 보고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와 다른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피검사 결과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높을 때 대처법

피검사 결과가 높게 나왔다면, 다음 단계를 밟는 게 필요합니다.

  • 전문의 진료: 류마티스내과에서 혈액검사, X-ray, 초음파 등을 추가 확인
  • 생활 습관 관리: 규칙적인 운동, 염증 줄이는 식단(채소,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
  • 정기 추적 검사: 수치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질환 진행 여부 파악

마치면서

정리하자면, 류마티스 인자 수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에 중요한 참고 지표이지만, 단독으로 병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수치가 높다고 바로 겁낼 필요는 없지만, 꾸준한 관찰과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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