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플 때마다 ‘혹시 맹장염 아닐까?’ 하고 걱정한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특히 맹장염은 초기에 가벼운 소화불량처럼 시작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심히 넘기면 위험할 수 있으니,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신호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맹장염 자가진단 체크포인트 대표 이미지

맹장염 자가진단에서 확인할 주요 증상

맹장염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증상을 확인해보면 병원에 갈지 말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통증 위치 변화
    초기에는 명치나 배 전체가 막연하게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아랫배(우하복부)로 통증이 옮겨갑니다.
  • 압통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면 맹장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발열과 구역감
    미열, 구토, 식욕부진이 동반되면 단순한 소화불량과 구별해야 합니다.
  • 움직임 시 통증 심화
    걷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맹장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맹장염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자가 체크일 뿐, 절대 확정적인 진단이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장염, 난소 질환, 요로결석 등 다른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위와 비슷하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오른쪽 아랫배가 점점 심해지는 통증
  • 눌렀다 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
  • 고열, 구토, 설사가 동반될 때
  • 복부가 단단하게 뭉치며 만지기 힘들 정도일 때

이는 단순 염증을 넘어서 맹장 파열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즉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맹장염 자가진단은 스스로 몸의 신호를 빠르게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확실한 진단은 병원에서만 가능합니다. 특히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발열이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큰 수술을 막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