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야를 회복하는 절차입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완전한 시력 안정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환자에서 시력저하나 시야 흐림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내장 수술후 재수술 여부를 평가할 때는 인공수정체 위치, 후낭 상태, 각막 투명도, 망막 기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이 글은 재수술 필요성이 생기는 기전과 평가 원칙, 치료 선택 기준을 설명합니다.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
백내장 수술 후 시력 저하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후발성 백내장’으로, 인공수정체를 지지하는 후낭이 혼탁해 빛 전달이 방해되는 현상입니다. 이때는 절개 없이 레이저로 혼탁막을 절개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 예입니다.
- 인공수정체 위치 이상(탈구, 중심이탈)
- 후낭 혼탁으로 인한 시야 흐림
- 심한 난시나 굴절 오차로 시력 만족도 저하
-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한 시력 변화
초기 불편은 일시적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정 기간 경과 관찰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백내장 수술후 재수술 접근
재수술은 원인에 따라 방식이 다릅니다. 후낭 혼탁은 레이저 시술이 기본이며, 인공수정체 위치 문제가 크면 렌즈 교환이나 재고정이 고려됩니다. 굴절 오차가 크면 추가 교정술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접근 시 고려 요소입니다.
- 현재 시력과 불편 정도
- 안구 내 염증 및 합병증 여부
- 기존 인공수정체 종류와 위치
- 전반적인 안구 구조 안정성
단순히 만족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즉각적인 재수술보다는 기능적 필요성과 안전성을 함께 평가합니다.
생활 관리와 주의점
수술 이후 장기간에 걸쳐 점안 치료와 건조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눈 비비기, 과격한 운동, 오염된 환경 노출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새로운 시력 변화나 눈부심, 비문 증가가 생기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꾸준한 정기 안과 검진이 재수술 예방과 조기 대처에 도움됩니다.
마치면서
백내장 수술후 재수술은 드문 편이지만, 후낭 혼탁이나 인공수정체 위치 이상, 굴절 불만족 등 특정 상황에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무조건 재수술을 선택하기보다 비수술적 교정과 레이저 치료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신중한 평가와 전문의 상담이 시력 안정에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