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나 수영 후에 귀 안에서 ‘물 찬 소리’가 들리거나 먹먹한 느낌을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때 대부분은 잠시 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물기가 오래 남으면 귓속 통증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물을 빼는 방법,
그리고 피해야 할 행동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생기는 문제
귀 안은 좁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물이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외이도(귓구멍)가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물이 한쪽에 고이거나,
귀지가 함께 불면서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상태를 오래 두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귀 속이 먹먹하고 답답함
- 귀울림이나 소리 왜곡
-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물귀병) 발생
- 가려움, 통증, 분비물 등의 증상
따라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가능한 빠르게 안전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물 빼는 방법
귀에서 물을 뺄 때는 무리하지 않고,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음 방법을 단계적으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고개를 기울이기
- 머리를 물이 들어간 쪽으로 기울이고,
가볍게 흔들어 주면 중력으로 물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 한쪽 다리를 들고 점프하듯 가볍게 뛰면 도움이 됩니다.
- 머리를 물이 들어간 쪽으로 기울이고,
- 귀를 당겨 공기 흐름 만들기
- 귓불을 아래로 살짝 당기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면
외이도 내 공기 흐름이 생겨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습니다.
- 귓불을 아래로 살짝 당기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면
- 드라이기 약풍 사용
- 머리를 기울인 상태에서 미지근한 바람을 귀 근처에 20~30초 정도 쐬세요.
- 너무 뜨겁게 하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약풍과 거리 유지가 중요합니다.
- 중력과 압력 이용하기
- 고개를 옆으로 누운 채 10분 정도 있어 보세요.
물이 천천히 이동해 외이도로 빠질 수 있습니다. - 턱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고개를 옆으로 누운 채 10분 정도 있어 보세요.
- 의료용 알코올 또는 식초 희석액(전문가 권장 시만)
- 이 방법은 병원 권장 시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 알코올은 물을 증발시키고, 식초는 세균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귀에 상처가 있거나 중이염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귀에 물 뺄 때 피해야 할 행동
물기를 빼겠다고 면봉, 클립, 손가락 등을 귀 안에 넣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로 인해 외이도나 고막이 손상되거나, 오히려 물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드라이기 열기, 귀약 임의 사용도 피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물이 들어간 후 이틀 이상 지속되는 먹먹함
- 통증, 진물, 냄새가 동반됨
- 청력 저하나 어지럼증 발생
- 귀에 상처나 중이염 병력이 있는 경우
마치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흔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귀에 물 빼는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무리한 행동보다는 자연스럽고 안전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장염 수술후 관리(식사, 상처 관리, 운동, 후유증 주의점) (0) | 2025.10.18 |
---|---|
무릎에서 뚝뚝 소리나는 이유(정상 및 질환인 경우) (0) | 2025.10.17 |
귀속이 가려운 이유(건조, 귀지, 외이도염, 알레르기 등) (0) | 2025.10.17 |
물설사하고 배속이 부글부글(원인과 대처법) (0) | 2025.10.17 |
식초와 참기름 맛과 영양의 궁합(성분 중심 설명) (0) | 2025.10.17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