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저리거나 밤마다 통증 때문에 깬다면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이 진행된 경우에는 생활습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결국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고민하게 됩니다. 수술은 꼭 필요한 걸까? 후유증은 없는 걸까? 오늘은 이 부분을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언제 필요할까
수술은 신경을 압박하는 가로인대를 절개해 공간을 넓히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 손목 보호대, 활동 조절, 약물·주사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
- 손가락 감각 저하, 근력 약화, 근육 위축이 진행될 때
- 신경전도검사에서 중등도 이상의 손상 소견이 확인될 때
즉,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신경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뚜렷하다면 수술이 고려됩니다.
수술은 필수일까?
모든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경미한 경우에는 손목을 쉬게 하고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임신 중 발생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출산 후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수술이 예후에 더 유리합니다.
수술 방법과 회복 과정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개방형 수술(Open): 피부를 절개해 인대를 직접 절제하는 방법. 시야가 넓어 안전성이 높습니다.
- 내시경 수술(Endoscopic):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방법. 흉터와 통증이 적고 초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몇 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지만, 신경이 많이 손상된 경우는 수개월 이상 회복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후유증은 없을까
대체로 안전한 수술이지만, 부작용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절개 부위 통증, 흉터 민감, 손목 기둥통(pillar pain)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거나, 드물게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 감염, 출혈, 신경 자극 같은 일반적인 수술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고, 심각한 후유증은 드뭅니다. 중요한 건 수술 후에도 손목 사용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마치면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신경 손상이 진행될 때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수술 자체는 안전성이 높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목이 자주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혼자 참기보다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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