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위와 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설사와 구토, 복통이 주된 증상이며 며칠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굶는 것이 아니라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채우는 일이다. 음식은 자극이 적은 것부터 조금씩 늘려 가면 된다. 원인과 증상, 회복기 식사를 차근차근 풀어 보았다.

장염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
원인은 크게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나뉜다. 계절에 따라 흔한 쪽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아 두면 짐작이 빨라진다.
| 구분 | 주로 나타나는 시기 | 특징 |
| 바이러스성 | 늦가을에서 겨울 | 구토가 앞서고 물설사가 이어짐 |
| 세균성 | 여름철 | 발열과 복통이 두드러지고 혈변이 나타나기도 함 |
증상은 소화기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구토로 시작해 설사가 이어지고, 배꼽 주변이나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픈 경우가 많다. 열이 오르거나 몸살처럼 온몸이 아픈 느낌이 함께 오기도 한다.
구토와 설사가 순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구토가 먼저 오고 설사가 따라오면 위장염 쪽에 가깝다고 본다. 반대로 구토가 늦게 나타나면서 배변과 가스 배출이 멎었다면 장이 막힌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하므로 성격이 다르다.
대부분은 며칠 안에 나아지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증상 자체보다 탈수다. 짧은 시간에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지며, 아이와 고령자는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다.

회복기에는 무엇을 먹나
가장 먼저 채울 것은 음식이 아니라 물이다. 한 번에 많이 마시면 다시 토하기 쉬우므로 소량씩 자주 나눠 마시는 방식이 낫다. 맹물만으로는 빠져나간 전해질이 채워지지 않아 경구수액제를 쓰는 방법이 흔히 안내된다.
- 구토가 잦은 동안에는 몇 시간 위를 쉬게 하고 물이나 수액제를 한 모금씩 삼킨다.
- 구토가 멎으면 미음이나 맑은 죽처럼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것부터 시작한다.
- 속이 받는다면 흰죽과 감자, 바나나, 익힌 채소로 범위를 넓힌다.
-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조금씩 더한다. 삶은 달걀흰자나 흰살 생선이 무난하다.
- 평소 식사로 돌아갈 때는 한 끼에 양을 몰지 말고 조금씩 나눠 먹는다.
반대로 회복될 때까지 미뤄 두는 편이 나은 것도 있다.
- 기름진 음식과 튀김. 지방은 소화가 느려 부담을 더한다.
-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 커피와 술, 탄산음료
- 당분이 많은 주스. 설사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 우유와 유제품. 장염 이후 한동안 유당 소화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굶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래 굶으면 장 점막이 회복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들어오지 않는다. 토하지 않는 상태라면 소량이라도 먹기 시작하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 가야 할 신호
스스로 관리해도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갈린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쪽이 맞다.
- 물도 넘기지 못할 만큼 구토가 이어질 때
- 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은색 변이 나올 때
- 38도가 넘는 열이 이어질 때
- 소변량이 크게 줄고 입안이 마르며 어지러울 때
- 배가 계속 심하게 아프거나 한쪽에 통증이 몰릴 때
- 증상이 사나흘 넘게 나아지지 않을 때
아이와 고령자,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기준을 더 낮게 잡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아이가 처지고 울어도 눈물이 잘 나지 않거나 기저귀가 오래 젖지 않는다면 탈수가 진행된 신호일 수 있다.
설사를 멎게 하는 약을 임의로 먹는 것도 조심할 부분이다. 원인에 따라 균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을 막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진료를 통해 판단하는 순서가 낫다. 감염성 장염은 사람 사이로 옮겨지므로 회복될 때까지 손 씻기를 자주 하고 수건과 식기를 따로 쓰는 편이 좋다.

마치면서
장염은 감염으로 위와 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며, 겨울에는 바이러스성이 여름에는 세균성이 흔하다. 구토와 설사, 복통이 주된 증상이지만 실제로 관리해야 할 것은 탈수다. 물과 전해질을 소량씩 자주 채우고 미음과 죽부터 시작해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범위를 넓히면 된다. 물도 못 넘기거나 혈변, 고열이 있다면 집에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는 쪽이 안전하다.
[안내드립니다] 본문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장염의 원인과 경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필요한 처치도 달라집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이어진다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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